대구문화예술회관은 24시간 개방되었던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6월 7일부터 개방시간을 변경했다.
지금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4m 간격으로 바람개비 400개를 설치해, 바람개비 1개당 돗자리 1개를 펼 수 있도록 하고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등, 나름대로의 방역수칙 준수와 계도를 강화해 왔으나, 최근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잔디광장 개방을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최근까지도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은 다른 다중이용시설과는 달리 24시간 개방되어오면서, 밤마다 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는 등, 소음과 악취, 교통난 문제로 민원 제기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특히 잔디광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인원수 제한이나 출입 명부 작성,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통한 방역대책이 불가능해,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라는 주변의 많은 우려와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문화예술 회관은 이번에 새로 격상된 대구시의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야간 잔디광장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