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교장 하미애)와 대구가창초등학교(교장 전경희)는 지난 4월 문화예술교육활동 교류를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문화예술로 화합을 배우는 ‘하모니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해 공동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모니 프로젝트는 장애·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문화예술로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두 학교의 공동 프로젝트로 두 가지 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각 학교의 업무 담당자가 3차례 협의회를 통해 계획을 수립해 5월 28일(금) 실시간 쌍방향 회의(zoom)를 통해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첫 번째 과제는 ‘마음을 그리다’로 120호 대형 캔버스 3개에 학생 간 ZOOM으로 소통하며 정한 주제에 맞게 그림으로 표현한다.
예아람학교에서 6월 1일 첫 작업을 하고, 6월 4일 캔버스를 가창초등학교로 옮겨 가서 가창초 학생들이 이어서 작업을 한다. 그리고 다시 캔버스가 예아람학교에 옮겨 와서 작업을 하게 해, 캔버스가 두 학교를 옮겨 가면서 학생들이 그 위에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간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과제는 ‘마음을 노래하다’ 프로젝트로 두 학교 학생들이 같은 곡을 연습하고 영상을 통해 서로 간의 연주 모습을 공유하면서 비대면으로 소통하고 6월 23일 대구예아람학교 개교식에 비대면 합동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학생 간 교류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비대면), 온택트(온라인으로 소통)를 통해 서로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인택트(人 tact)가 되도록 진행한다.
코로나 시대에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문화예술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두 기관이 나아갈 향후 발자취가 기대된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