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선언했다.
이날 공동유치 선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각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와 광주는 이날 공동유치 선언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세부적인 사항을 양 도시가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도시는 풍부한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경기장 신축 건설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비용·고효율’의 국제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공동유치 실무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대회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 등 사전 준비도 함께 추진한다.
시에서는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2024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달빛동맹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온 대구·광주 두 도시가, 이번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으로 영호남 동서화합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