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중, 교사와 학생의 하모니(5월 감사의 달 ‘사제동행 버스킹’)
구지중학교(교장 박미숙)은 지난달 24일(월) 5월은 감사의 달로 정해 사제동행 합주 버스킹을 진행했다.
장기적인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운 연주 중 일부를 발표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예술 공연(사제동행 버스킹)으로 알리고자 진행했다.
이 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연 참관 학생은 각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3명씩 선발했고 다른 학생들은 교실에서 시청,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전체 학부모 밴드방’을 통해 동 시간에 라이브 공연을 시청하도록 했다.
공연 참관 학생 36명, 공연과 연출을 담당하는 교사와 학생들 등 모두 45명이 모여 강당에서 최소 인원으로 진행했다. 박미숙 교장은 “신나게 운동하고, 노래 부르며 모여서 토론하고 하는 수업은 어렵지만, 학생들이 보다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준비한 버스킹 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사제동행 합주 버스킹은 그런 의미에서 뜻깊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무대는 클라리넷, 바이올린, 플롯, 피아노 반주와 노래로 ‘어머님 은혜’, ‘스승의 은혜’를 연주하며 다양한 악기와 함께 예술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미국의 유명한 민요 작곡가 포스터(Foster)의 ‘스와니 강 (Swanee
River)’을 목관악기 중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가진 클라리넷 솔로로 시작해 바이올린, 플롯,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며 마무리했다.
특히 영화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OST ‘Por Una Cabeza’를 통해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탱고 음악의 특징과 강한 선율의 움직임으로 열정적인 바이올린과 플롯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라는 의미 있는 가사로 함께 합창을 하며‘사랑으로’곡에 맞추어 플롯, 바이올린, 피아노, 클라리넷, 교감 선생님의 크로마하프, 역사 선생님의 기타 연주로 서로 배려하며 함께 연주함으로써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공연을 마무리 했다.
구지중학교는 1인 1악기를 실천하며 방과 후 학교 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발표 기회를 다양하게 하고자 한다. 등교 버스킹, 점심시간 버스킹, 학생 축제 등 매월 주제가 다른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기획하며 학생들의 음악적 정서 함양은 물론 연주자의 재능을 발휘하고 성취감 및 자존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료제공:구지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