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로변, 공원, 조경지 내…폭염, 열대야 시 가동시간 연장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과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과 공원, 조경지 내 수경시설을 가동한다.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 수경시설을 가동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맞이를 시작한다.
총 308개의 수경시설은 분수 161개, 물놀이장 17개, 폭포 18개, 벽천 27개, 계류 31개, 연못 6개, 쿨링포그 48개 등으로 계산오거리, 동인네거리 등 주요 교통요지, 수성못, 월광수변공원, 송해공원, 김광석길 등 도심 곳곳에 설치돼 있다.
폭포, 벽천, 연못 등 관람형 수경시설 위주로 운영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동 시 감염 위험이 높은 물놀이장, 바닥분수 등의 체험형 수경시설은 운영을 중지한다.
또한 열대야 및 폭염특보 발효 시 가동시간을 연장하고, 주요 가로변 시설은 출·퇴근시간에 시간 간격을 조정해 집중 운영하는 등 시설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깨끗하고 안전하게 수경시설을 유지해 시민들이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끔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