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대구운영센터가 준공돼 세계최초 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이 지난 14일 전국에 구축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시장과 전해철 행안부 장관, 소방·경찰·해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운영센터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준공 및 개통식을 가졌다.
제1운영센터는 광화문 정부청사 내에서 운영 중이며, 이날 대구와 제주에서 운영센터가 삼원체제로 동시에 개통됐다.
이로써 재난 관련 기관들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해져 각종 중대형 재난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2운영센터인 대구운영센터는 경상·전라도 등 남부권 8개 시·도의 재난통신 서비스 제공과 서울운영센터 정전이나 통신망 장애 등 기능상실을 대비한 백업을 하고 또 관계 공무원과 업체 교육장 등으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통신망은 이중화로 구축됐으며, 최대 2,500개의 단말 간 실시간 통신을 할 수 있고, 단말 간 직접 통신 기능도 지원해 무선 기지국 연결이 어려웠든 깊은 산악 지대나 지하 등에서도 통신이 가능해졌다.
시에서는 “이번 재난안전통신망 개통으로 재난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