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강형구)는 3~7월까지 대구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단편뮤지컬과 콘서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3월과 4월에 뮤지컬 ‘페이크북’, ‘동화 속의 클래식 콘서트’, 공연장 직업체험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을 운영해 현장 관람 51교 9,397명, 온라인 12교 4,406명이 관람하고 체험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소선여중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너무 답답했는데, 즐겁고 유익한 공연을 보게 돼서 정말 신났다. 공연 중 SNS 중독 체크를 해볼 때 6개가 나와서 깜짝 놀랐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정윤자 원화중학교 교감은 “공연관람 체험을 올 때 걱정이 앞섰는데, 현장에 와 보니 발열체크부터 좌석 지정, 입·퇴장 전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되었고, 공연이 학생들의 눈높이에도 맞고, 내용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월 11일(화)~14일(금)까지 대공연장에서 열린 단편소설뮤지컬 ‘얼쑤’는 한국 단편소설을 유쾌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김유정의 ‘동백꽃’,‘봄 봄’, 오영수의 ‘고무신’을 원작으로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 무용을 활용하여,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편소설을 무대 위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살아 움직이는 뮤지컬이다. 공연은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극단 ‘우컴퍼니’가 맡았다.
5월 6일(목)~20일(목)까지 소극장에서 열리는 북콘서트 ‘퍼플 엘리’는 웹툰 형식의 그림동화책을 함께 읽고,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 동요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이다. 해설과 연주는 2011, 2013, 2017년 3회, 세계최고 권위의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한국의 멜로디를 세계에 알린 대구지역 클래식 전도사 ‘비아 트리오’가 맡는다.
오는 6~7월에는 뮤지컬 ‘온새미로’, ‘오정해와 함께하는 국악 소리 길’, ‘댄스 버라이어티’, ‘교과서 쏙! 클래식 클라쓰’ 콘서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현장 관람은 한 칸 또는 두 칸 띄어 앉기로 객석의 최대 50% 이하로 줄이고 온라인 공연을 병행하여 안전한 공연관람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코로나 발생 상황, 학교의 요청에 따라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예술·문화체험 학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형구 관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대구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 우울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즐겁고 유익한 공연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학생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