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수요가 많은 이용시설 주변·밀집 거주지역 등 140대 시범 설치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경쟁력 확보와 시각장애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 수요가 많은 수성구청역 등 35곳의 교차로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을적용한 ‘지능형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140대를 시범 설치했다.
기존의 음향신호기는 실시간 동작상태 등 고장 유·무 확인이 곤란해 자체 점검과 이용자의 제보에 의한 사후 고장처리에 의존했다. 고장난 음향신호기가 발생할 경우 횡단보도를 시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 없이 통행하는 것이 불가능해 실시간 고장상태 파악이 매우 필요했으나 인력, 예산 사정으로 한계가 존재했다.
이번에 도입된 지능형 음향신호기는 IoT 전용회선을 사용해 음향신호기의 동작 상태와 고장 유·무에 대해 담당자가 PC 및 모바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또한 음향크기 등을 원격 조정하는 등 음향신호기의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올해 시범 운영되는 지능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에 대해 효과성 분석과 필요한 추가 기능을 보완 후 내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기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지능형으로 교체 및 확대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구시는 19년부터 IoT 모듈만 장착하면 즉시 작동될 수 있는 기반을 도입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능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시각장애인의 보행편의와 안전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지능형 음향신호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 등 보행 약자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 장치(현재 대구시 운영대수: 490개소에 2,466대)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