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주제의 다채로운 생물 전시…8월 1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은 2021년 상반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우리 생물’, ‘세밀화로 보는 우리 지역 특산·희귀식물’, ‘우리 그림, 우리 생물’ 총 3가지 주제의 특별기획전을 8월 1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자연사 특별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우리 생물’
한반도와 우리 지역의 과거(고생물)에서부터 현재(현생물)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우리 생물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과학관이 자체 수집·채집한 표본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의 테마는 ‘지금 여기, 또 다른 흔적과 역사(고생물)’, ‘우리는 함께 살고 자란다(현생물)’, ‘소중한 보물, 생명의 보고(해양생물)’ 3가지로 구성되며 총 500여 점의 실물 표본이 전시된다.
‘지금 여기, 또 다른 흔적과 역사’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생물들부터 중생대를 거닐던 공룡 발자국, 공룡알 화석, 공룡 골격 모형을 전시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악기 악어 화석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신생대의 포유류 화석, 다양한 해양생물 및 식물 화석을 통해 기후변화 이야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우리는 함께 살고 자란다’는 우리나라의 환경과 지리, 기후 특성에 따른 자생생물을 소개하며 우리 지역에 자생하지만 만나기 어려운 동·식물 실물 표본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대형 포유류 두개골과 이빨을 직접 관찰해봄으로써 동물의 먹이 습성 차이도 살펴볼 수 있다.
‘소중한 보물, 생명의 보고’는 동해의 형성 과정과 바닷속 포유류를 만나볼 수 있다. 1977년 1월 울산 방어진에서 관찰된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 한국계 귀신고래가 영상으로 재탄생하여 전시장을 누비며, 귀여운 외모와 유선형의 몸을 가진 점박이물범의 박제표본 및 골격표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세밀화로 보는 우리 지역 특산·희귀식물’ 특별전
2020년도 국립대구과학관 1인 1연구 과제 사업 ‘STEAM 융합과학 예술작품 및 전시품 수집’을 통해 총 8인의 작가를 선정 후 대구·경북 지역에 자생하는 특산식물과 희귀식물의 세밀화 작품을 제작·수집하였으며 그 결과물을 특별전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생물 세밀화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생물과 세밀화’, ‘대구경북 희귀식물’, ‘대구경북 특산식물’, ‘울릉도 특산식물’테마로 구성되며 총 16점이 전시된다. 색연필로 아름답게 피어난 세밀화 작품과 함께 직접 세밀화를 그려보는 체험 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 한국화 특별전 ‘우리 그림, 우리 생물’
한국화에 표현된 생물을 통해 염원과 바람을 담고자 한 우리 선조들의 자연 사상과 당시의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으로 6가지의 전시 테마가 있다.
‘꽃과 곤충의 희원 담아, 초충도’는 꽃과 풀, 열매 등의 식물과 곤충을 소재로 한 신사임당의 초충도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꽃과 날개에 마음 엮어, 화조도’는 한반도의 사계절별 생물을 묘사한 김식과 청둥오리의 생김새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김후신, 매서운 참매를 생생하게 묘사한 장승업의 작품을 소개한다.
‘자유로운 물고기에 바람 담아, 어해도’는 잉어의 자유로운 유영을 그린 조석진, 참게와 갈대를 묘사한 김홍도, 다양한 물속 생물을 그린 조정규의 작품을 소개한다.
‘우리 벗에 염원 담아, 영모도’는 산토끼를 잡고 있는 검독수리를 묘사한 심사정, 일하는 농민과 소를 그린 김홍도, 용맹함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묘사한 까치호랑이 작품을 소개한다.
‘꽃 속에 소망 담아, 화훼도’는 어려운 환경에도 꽃을 피우는 연꽃과 실제 관찰을 통해 복숭아꽃을 생생히 묘사한 강세황, 모란과 9가지 종류의 나비를 그린 남계우, 선비와 군자의 상징인 매화를 그린 장승업의 작품을 소개한다.
‘영상으로 보는 조선시대 풍경’는 겸재정선미술관의 협조를 받아 3D 영상으로 재현한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소악후월’, ‘양화진’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다.
특별전의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53)670-6218
<자료제공:국립대구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