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방 난임 지원 남성까지 지원 확대
이달 말까지 난임부부 80명 모집 후 7월부터 한약·침·뜸 실시
대구시는 만혼에 따른 난임 인구증가와 특히 남성 난임 증가 추세에 맞추어 올해부터 선도적으로 한방 난임 지원을 기존 난임여성에서 난임부부로 대상을 확대한다.
신청대상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이번 달 중으로 대구광역시 한의사회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접수 기간이 끝난 후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난임부부 80명을 최종 선정한다.
*구비서류: 난임 진단서(보건소 등록 시 생략), 주민등록등본(필요시 가족관계증명서)
제출처: 대구시 한의사회 akom2000@korea.com
선정된 난임부부는 7월부터 약 4개월의 기간 동안 매주 함께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과 상담, 침·뜸 시술 등 체계화된 한방 난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사업 추진 결과 난임여성 43명 중 7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해 높은 성공률(16.3%)을 보였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방 지원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매우만족 69.2%, 만족 26.9%로 응답했고, 참여하는 동안 임신·출산에 대한 스트레스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줄어들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6%가 주변에 난임으로 진단받은 가족 또는 이웃이 있다면 한방 난임 참여를 권유할 의향이 있다고 해 전반적인 사업참여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난임은 더 이상 여성의 문제도 개별 가정의 문제도 아닌 사회현상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난임 극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고, 대구시도 앞으로 ‘대구광역시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조례’를 근거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가 건강하게 출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