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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인성과 건강, 상인동 강무 합기도관
  • 푸른신문
  • 등록 2021-04-29 1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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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녀의 체력과 인성은 체육관 관장님께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르고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변화하게 하는 상인동 강무합기도 이야기입니다.
상인동 평광 아파트 인근을 지나다 보면 아이들의 기합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얼마나 쩌렁쩌렁한지 자연스레 발길이 따라가는 걸 어쩔 수 없습니다. 발차기와 낙법을 하는 아이들, 호신술을 익히는 아이들로 나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지켜보던 눈이 따라가느라 바쁠 지경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아주 무서운 호랑이 관장님이겠지 하고 지레짐작했던 나의 예상이 순식간에 깨지며 이웃집 대학생 같은 젊고 잘생긴 관장님이 해맑은 웃음으로 나타나신 겁니다.
합기도는 태권도의 타격기와 유도의 낙법과 같은 각종 호신술을 다 같이 연마하는 무도라고 합니다. 특히 바른 인성이 바탕이 된 후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술을 조금 익혔다고 친구들을 괴롭히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백우빈 관장님은 합기도를 가르치기 이전에 자신감을 먼저 키우고 바른 인성을 확립하고 인사성, 생활 습관, 바른 자세, 정의로움을 가르친다 합니다.
아이들 기합 소리와 눈빛이 장난이 아닌 거 같다고 하니 다른 선생님들이나 코치님들 보다 자기가 아이들과 세대 차이가 덜 나기 때문에 평소에는 친구처럼, 동네 형처럼 친하게 지내지만 교육할 때는 엄하게 하고 아이들도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운동할 때는 자신감과 적극성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어릴 때 동네 태권도장에서 뛰어 놀았던 기억이 있어 기합소리는 추억 속에 있는 소리였습니다. 요즘엔 퇴근 후에 오시는 성인들도 많다 합니다. 헬스나 테니스, 골프 등 여러 운동을 돌고, 돌고, 돌아 발로 차고 들어 업어치고 꺾고 이걸 다 할 수 있는 게 성인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운동은 몸으로 부딪히는 맛으로 해야 한다던 어느 50대 회원님의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같이 운동하고 있는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크는 모습을 보며 나중에 어엿한 성인이 돼서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관장님이 잠들기 전에 그리는 작지만 소박한 꿈이라고 합니다.
요즘 어린자녀를 둔 가정의 고민은 학교 폭력이니 왕따니 이런 부분들일 것입니다. 거기다 맞벌이로 인해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인데요. 이런 가정의 부모님에게 ‘강무 합기도’는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과 자신감 생활 습관을 가르치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궁금하시면 상인동 평광 아파트 인근에서 아이들의 우렁찬 기합소리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강무 합기도: 상인동 1557번지 상가3층 / 백우빈 관장 010-5055-7627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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