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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비 분리의 대화’
  • 푸른신문
  • 등록 2021-04-22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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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은 전시공모 선정 작가전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 두 번째 전시로 데이비드 머루갈라 작가의 ‘비 분리의 대화’를 6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독일 출신 건축가이자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구현하는 예술가이며, 현재 계명대학교 건축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유리상자 전시와 다른 건축공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작가는 한국에 오기 전 아시아 전역에 연구 여행을 하며 역사, 지리, 문화 그리고 기술적인 개념들을 습득하고 건축 외에도 알고리즘과 드로잉 머신,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는 역량을 선보였다.
과거 건축이 물리적 환경과의 조화를 요구하는 고정적인 형태라면 작가는 현대 건축을 사회의 복잡성에 대응하는 상호주의의 지속적 과정, 혹은 무관심과 갈등에 대한 기술적인 조화의 개념으로 해석하며 이런 개념을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유리상자 공간 속 환경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보여 주려는 것이다.
작가는 단순성과 순수성을 보여주는 원단에 치밀한 수학적 재단과 재봉을 더해 기하학적 곡면을 만들고, 무궁화 꽃잎을 연상케 하는 디지털 염색으로 영원함과 지속성의 의미를 입힌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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