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멘티가 고등학생 멘토로 돌아와 멘토링 참여
현풍고등학교(교장 조진섭)에서는 지난 1일(목)부터 현풍중학교와 연계해 현풍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에듀패밀리 프로그램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매년 현풍고등학교가 현풍중학교와 연계해 실시하는 행사로, 기존에는 1학기·2학기 모두 진행됐으나 올해는 우선 1학기를 진행하면서 코로나 19 감염 추이를 보아가며 2학기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 7~8시 반까지 멘토인 고등학생 25명들이 중학생 35명의 수학과 영어 과목 학습을 보강하고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중학교에서 멘티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멘토로 자처해 멘토링을 참여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멘토 2명당 중학생 멘티 2~3명으로 구성된 조를 짜서 운영된다.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을 알려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멘티에게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멘토링 수업을 듣는 중학생의 경우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등학생들의 경우에도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학업 점검과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도 기를 수 있는 이러한 멘토링 수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만한 가치가 있는 활동으로 보인다.
<자료제공:현풍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