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은 부업, 엄마처럼 학교를 돌봐요
구지초등학교(교장 김주경)는 3월부터 코로나 방역 관련하여 감염병 도우미 어머님 6명(유치원 1명, 초등 5명)을 뽑아 거리두기 지원, 교실 발열 및 급식 전 교실 발열체크, 문손잡이 및 계단 손잡이 소독, 도서관, 컴퓨터실, 영어실 등 특별실 방역을 하고 있다.
항상 정해진 시각보다 15~
20분 일찍 출근하여 정해진 구역뿐 아니라 서로 도와가며 항상 밝은 미소로 학교 이 곳 저 곳 구석구석 소독하고 기본적인 청결을 위해 쓸고 닦고 너무나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고 계신다.
유치원 선생님은 “급식시간에 아이들이 줄서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나가다 자꾸 도와주시니 참 감사해요”
영양사 선생님은 “아침에 일손이 부족하여 급식실 식탁 소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당분간 도와주시니 너무 좋아요”
정해진 시간이 되면 각 학급에 들어가서 열체크하고 소독하는 것은 이미 기본이고, 복도, 계단, 특별실 등에서 일을 하시다가 어려움이 있어 보이는 곳이면 힘듦을 감수하고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는 어머님들을 학교 교직원들은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마치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인 것처럼 말없이 묵묵히 정성을 다 해 일하고 계시다고…
아침에 8시 45분이 넘어가면 유치원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 아이들을 일일이 교실로 들여보내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 그 와중에 후문 쪽에서 오는 친구는 열체크가 끝나자마자 선생님을 뒤로하고 언제나 운동장으로 후다닥 달아나기 일쑤다. 이 모습을 본 도우미어머님 한 분은 그 아이가 올 시간대가 되면 기다렸다가 유치원교실로 아이를 데려다주기도 하는 등 마음씀이 참 고맙기 그지없다.
아파트 입주 등으로 나날이 학생들이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직원은 물론 이런 좋은 분들 덕분에 여전히 학교는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며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료제공:구지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