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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나 들에서 위급상황 시 국가지점번호로 신고
  • 푸른신문
  • 등록 2021-04-01 1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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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비슬산 등 등산로 인근에 757개의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대구시는 혹시라도 시민들이 봄철 등산이나 야외나들이에서 길을 잃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등산로 등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의 긴 터널을 지나 드디어 계절의 여왕 봄이 왔다. 그동안 코로나19와 추운 날씨에 실내에만 갇혀있던 시민들은 꽃들의 향연과 식목일을 앞두고 산과 들로 야외나들이를 많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 없는 산악, 수변 등에서 소방, 한전, 해경 등 각 기관이 서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위치 표시 체계를 통일해 자연재해, 조난 등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빠른 위치 찾기와 기관 간 공동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만든 위치표시 부여 체계로 2012년 12월 31일 국가지점번호 표기지역을 최초로 고시했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했다.
표시체계는 UTM-K좌표 원점에서 서쪽으로 300㎞, 남쪽으로 700㎞를 기점으로 최남단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와 최서단 가거도 해양과학기지를 포함해 가로세로 100㎞ 단위는 가나다순, 이하는 10,000으로 나눈 정수를 사용해 10m 단위까지 나타낸다.
대구시는 2013년에 동구 초례산 등산로 일대에 국가지점번호판 13개를 시범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앞산과 비슬산을 포함해 100개의 국가지점번호 표기지역의 등산로 인근 안내표지판, 송전철탑 등의 구조물에 757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 긴급상황 시 국가지점번호로 119에 신고해 출동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변에 건물이 없는 곳에서는 위치확인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시는 구·군, 한전,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마다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하고 있으며, 지점번호지킴이를 통해 수시로 지점번호 훼손여부를 점검해 시민의 안전과 재난재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지점번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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