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카르멘’
대구오페라하우스가 4월 9일~5월 1일까지 오페라 ‘카르멘’을 총 8회 매주 금요일, 토요일 무대에 올리며 대구의 4월을 오페라의 선율로 가득 채운다.
자유로운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하사관 돈 호세의 비극적 이야기 ‘카르멘’은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4월 9일부터 한 달간 주말마다 무대에 오르게 될 ‘카르멘’은 2016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선보였던 프로덕션을 재연출한 작품이다.
이처럼 한 편의 오페라를 8회나 공연하는 것은 재단 최초이자 지역 최초의 시도로, 인적 인프라와 오페라 제작 역량을 모두 갖춘 ‘오페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3시간에 달하는 공연은 시간이 부담스러운 관객들을 위해 작품 속 주요 아리아와 장면들만을 남기고 길이를 축소하되,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작품의 규모는 그대로 유지해 관객의 집중도를 높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카르멘’의 입장권은 2~5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