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의 기적, 마을간 배려와 신뢰로 마을공동체 활짝 꽃피다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그동안 아파트 앞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특히 어르신, 학생)을 겪고 있던 논공읍 금포5리(우신미가뷰 아파트)에 지난 13일(토)부터 시내버스 623번이 아파트 정문 앞을 경유하여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입주 2년 5개월 만에 해결해 마을(논공읍 금포1리, 금포5리)간 소통을 통한 협의, 배려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점점 사라져가는 마을공동체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논공읍 금포5리(우신미가뷰, 701세대)는 2018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해 현재는 1,6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도가 없는 금포1리 마을을 경유해 600∼1,000m까지 도보로 이동해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의 야간 도보 이동에 따른 치안 문제 발생 가능성 등으로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있었으며, 그동안 수차례 입주민들이 건의서 발송 등을 통한 민원을 제기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2020년 8월에 대구시, 대구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달성군이 머리를 맞대어 노선 조정안을 마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나, 기존 금포1리 주민들이 우신미가뷰 2차(공사 중) 준공 이후로 노선변경 유예를 희망해 조정안이 연기되었고, 2021년 1월에 금포5리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로 노선조정 관련 주민설득을 재요청했으나 금포1리 주민들의 노선변경 반대 기류가 확산되어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마을 대표와 군, 논공읍이 참여하는 4차례 회의 및 현장 확인(최적의 노선조정(안) 마련)을 거쳐 지난 2월 금포5리(우신미가뷰) 정문 앞을 거쳐 금포1리 마을의 중간을 통과하는 노선조정(안)을 최종 마련(기존노선에서 1.4㎞ 연장), 상호 이해를 통한 대승적 결단으로 마을간 협의를 완료해 지난 3월 13일(토)부터 본격적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3월 16일(화)에 현장에서 만난 시내버스 이용 우신미가뷰 학생 및 주민들은 아파트 정문 앞 시내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및 기동성이 대폭 향상되어 편리함을 즉시 피부로 느끼게 됨으로써 노선조정을 협의해준 금포1리 주민들과 노선조정과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힘써준 대구시와 달성군에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으며, 금포1리 주민 김 모 씨(43·운전)도 마을의 이익만을 우선 챙기는 것이 아니라 이웃 마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한 소통과 배려가 점점 사라져가는 마을공동체를 꽃피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급속한 지역개발로 인해 주민들과 입주기업체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한 시내버스 노선조정과 운행을 교통행정의 핵심 목표로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달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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