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코로나19 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지난 3일 실시했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방접종센터 중 처음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이어 권역예방접종센터 3개 기관과 함께 영남권에서는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방문해 백신 보관시설을 비롯한 시설 점검과 접종인력 준비상황 등을 확인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이곳 접종센터에서는 1차적으로 예방접종을 하게 되고, 근처에 있는 병원에 대해서는 거점병원으로서 훈련과 교육을 담당한다. 앞으로 많은 민간의료 기관에 위탁을 하게 되는데 그런 민간의료 기관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계명대동산병원이 지난 1년 전에 코로나19 극복에 큰 역할을 하였든 곳이어서 저희들은(정부에서는) 예방접종하는 데 있어서도 이병원이 큰 역할을 또한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지난 2월 26일부터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며, 3월 3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진행했다.
지난 2월 26일 대구지역의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을 시작했으며, 3월 2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 1만 2,000여 명에 대한 본격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시행 중이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3,1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이제 코로나19의 끝! 새로운 희망의 시작! 을 대구동산병원에서 백신접종을 통해서 하게 된다. 지금 백신 수급만 되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할 준비는 마쳤다. 메디시티협의회, 대구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말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서 우리가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고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개소와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하반기 7월부터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