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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타는 듯한 속 쓰림, 한방치료 받으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1-01-21 12: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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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이란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야 할 음식이나 위산이 반대로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여 만들어내는 여러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광고로 인해 익숙한 ‘속쓰림’뿐 아니라 가슴의 답답함, 흉통, 만성기침, 목의 이물감, 위산 역류 증상,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역류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식도에 궤양, 미란 등의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식도 괄약근의 이완과 낮은 압력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괄약근의 미성숙, 짧은 길이, 연동운동 감소, 위 배출 시간 지연 등에 의해 발생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보통 PPI라는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한다.
한의학적으로는 허실(虛實)을 구분하여 치료한다. 스트레스를 받아(氣鬱) 위산이 분비가 많이 된 경우나 과식으로 인해 적(積)이 형성되어 역류를 발생시키는 경우에는 울(鬱)을 풀어주는 처방과 위산분비를 조절하는 한약을 쓰게 된다. 비위기능이 약하여 괄약근이 이완되어 있거나 위에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장기능을 도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치료하게 된다. 한약 치료 외에도 침구치료가 병행되어 진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만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위에 부담을 주는 식습관을 고쳐야한다. ‘배가 부르다’라는 느낌은 이미 위가 팽창했다는 이야기다. 음식을 천천히 먹어 배부름 중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배부름을 느끼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 습관을 키운다. 복부비만은 복압을 올려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뱃살을 빼야한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몸을 움츠린 자세는 위를 압박하여 역류를 증가시킨다. 야식을 먹는 생활습관은 당연히 고쳐야 한다.
두 번째로 먹는 음식을 바꿔야한다. 기름진 음식, 밀가루, 카페인, 탄산, 술, 산이 강한 과일(신맛이 강한 귤, 토마토, 사과 등)을 줄이고 대신 위 점막을 개선하는 효능을 가진 바나나, 마, 양배추, 무 등이 좋다. 마나 무는 산약(山藥), 나복자(蘿葍子)라 하여 한약재로도 사용된다. 평상시 변이 무르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차가운 음식을 피해야한다. 위에 좋은 음식들도 날것으로 먹는 것 보다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위산분비를 촉진 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를 제때 풀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 술, 담배로 푸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만드는 방법이다. 적당한 운동, 노래부르기,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중완, 위수, 내정, 내관, 공손혈 등혈자리를 자주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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