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구시, 경상북도, 철도공단, 철도공사와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지난해 12월 말에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 구미·칠곡, 대구를 거쳐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게 됐다.
특히,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대구역은 광역철도 외에 KTX고속철도와 대구산업선 등이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향후 지역의 교통거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총 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개소를 설치(개량)한다.
총 사업비는 1,515억 원이 들어가며,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61회 운행(첨두시 15분, 비첨두시 20분 간격)할 계획이다.
또, 올해 본격적인 공사 진행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 준공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그해 말 개통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2023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제작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본 사업으로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