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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2021년 운영에는‘변화’를, 무대에는‘희망’을
  • 푸른신문
  • 등록 2021-01-07 1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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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연간 50여 회 공연
객석 교체 등 가시적 변화 기대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는 2021년 새해, 첫 전막오페라로 도니제티 작곡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2021. 1. 28.~30’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긴 터널 같은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이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처럼 영약이 만들어져서 모든 일이 잘 풀릴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도가 담긴 배치라고 할 수 있다. 밝고 유쾌한 스토리, 어떤 관객에라도 익숙할 법한 유명 아리아에다 마침내 다다르는 해피엔딩에 이르기까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1년, 250만 대구시민 모두를 위한 공연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매해 공공의 영역에서 ‘오페라’를 콘텐츠로 하여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1년 새해, 모든 공연, 모든 사업들을 진행함에 있어 보다 ‘수요자’ 중심으로 시선을 옮겨 출발할 계획이다. 여기서 ‘변화’가 시작된다. 첫 번째는 공연의 변화이며, 두 번째는 공간의 변화이다.

◆첫 번째 변화_ 공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적어도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계획을 세워볼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2021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극장내 공연만으로 연간 50회 이상을 설계하고 있으며, 1년 단위로 펼쳐보았을 때 평균적으로 한 주에 1회 씩은 공연장을 열게 된다.
공연계획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21년 8월 25일에 시작해서 11월 7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며, 이때 오페라 6건 12회, 콘서트 4건 11회를 공연할 계획이다. 메인오페라로는 보로딘 작곡 ‘프린스 이고르’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축제 부대행사로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오페라포럼 및 오디션이 예정돼 있다.
기획공연으로 4월에는 인기 오페라 ‘카르멘’을 최대 8회 공연함으로써 누구라도 ‘카르멘’ 한 편 정도는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실력과 함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지휘자 금난새,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명망 높은 배우 강석우 등과 함께 ‘마티네 콘서트’를 3월부터 6월까지 준비해서 오전 시간대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객들과 함께하게 된다. 해설이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의 경우 오페라 저변확대라는 목적에 걸맞게, 새로운 관객 개발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하게 된다.
또한 클래식 애호가들과 함께 성악가들의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나눌 수 있는 독창회와 듀오콘서트, 오페라 갈라 콘서트도 여러 번 개최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국립발레단 초청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하며, 한 해의 마지막 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제야음악회도 선보이게 된다.
2021년 1월과 2월에는 전년도 이월사업으로 ‘2021년 신년음악회(2021. 1. 16)’, 오페라 ‘사랑의 묘약(2021. 1. 28.~30)’, ‘마술피리(2021. 2. 25.~28)’ 등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변화 _ 공간
2003년 개관 이래 연평균 6만 명 정도의 관객과 함께하는 동안 극장 내 시설들이 낡게 됐고, 특히 객석 의자의 훼손도가 심각해 개관 19년 차인 올해 우선 1,500여 석의 객석 의자부터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현재 일부 시설에 잔존하는 석면자재 역시 금년에 대부분 제거함으로써 안전도를 더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전년도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공연예술분야 역시 대단히 큰 타격을 입었으며, 결과적으로 운영에 있어서도 공연건수를 포함해 가동률, 그리고 관객수까지 극장 운영 성과를 가늠하는 기본적 수치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다. 반면, 2021년도 상반기 이후에는 어느 정도 펜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힘입어 대구오페라하우스 역시 보다 활발한 공연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시민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타 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제작’의 경우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사업으로서, 각 예술단체에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전문인력을 갖추어 운영함으로써 예술인 활동 지원은 물론 재단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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