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김의명 소방관이 비번날 화재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대구 강서소방서(서장 박진수)에 따르면 달성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김의명 소방교는 22일 야근 근무를 마치고 23일 아침 퇴근 후 달서구 감삼동에 있는 어머니 집에서 휴식하는 중 바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 라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집에 있던 소화기를 가지고 나와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어머니에게 119신고를 하도록 하였다.
김의명 소방교는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압했고, 바닥에 누워있는 80대 남성을 발견하고 의식 확인 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응급처치 후 소방차가 들어 올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하였고 불이 번지지 않고 빨리 진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 비번 중이었던 김의명 소방관의 빠른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았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지키며 주위를 살피는 등 본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명 소방교는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사람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소방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