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에 대구·경북 유일 합격자 배출
한국감정원의 전국 TOP2 선발 관문 뚫어
금융ㆍ통상 분야 특성화고인 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칠우)는 코로나19로 감소한 채용규모에도 불구하고 신용보증기금과 한국감정원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8년간 연평균 약 11명의 공기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규모 자체가 줄었을 뿐 아니라, 채용일정이 대부분 하반기로 연기되어 상당수 기업의 채용이 동시 진행되는 등 유난히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학생들이 꿈의 기업에 합격하면서 ‘공기업 취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주택금융공사 합격을 시작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시설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등 공기업에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일여상은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에 따라 필수 자격증 취득, 내신관리는 물론 취업특별반 활동을 통한 각종 캠프 및 취업 프로그램 참가 등을 통해 꿈의 기업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해 꾸준히 취업 역량을 길러왔다. 특히 기업 특성과 개인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도 등 차별화된 취업지원 활동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꿈꾸고 준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는 온다”는 당연한 진리를 지속적으로 심어준 것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고졸 채용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고 면접의 기회가 있어도 그 관문을 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자신의 역량과 인성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공기업 취업자: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인영(19·회계금융과), 한국자산관리공사 허은지(19·회계금융과), 강지영(19·회계금융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박미주(19·회계금융과), 대구시설공단 윤서영(19·회계금융과), 신용보증기금 김재은(19·회계금융과), 한국감정원 김경진(19·회계금융과)
전국 2명 선발의 좁은 관문을 뚫고 한국감정원에 최종합격한 김경진 학생은 “특성화고를 선택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고 공기업 도전 과정에서 여러 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심리적 부담도 많았지만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의 한결같은 지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감정원의 일원으로 성장하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용보증기금에 비수도권 4명 중 1인으로 최종합격한 김재은 학생은 “1학년 때 졸업생 멘토링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입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기분이 좋다. 입사 후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전문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제공: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