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고등학교(교장 안춘화) 3학년에 재학 중인 보건간호과 서가현 학생이 대구광역시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보건직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대구시 기술계 고졸(예정)자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특성화고에서 임용예정분야와 관련 있는 학과를 이수한 자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기에 대구 유일의 보건계열 학교인 대구보건고 보건간호 계열 재학생과 졸업생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서가현 학생은 어릴 때부터 보건관련 일을 하는 것이 꿈이었고, 꿈을 일찍 이룰 수 있게 해 줄 곳이 대구보건고등학교라고 믿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진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입학 후 3년 내내 높은 내신 성적을 유지했고 특히 1학년 때부터 공무원·공기업 취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공(公)ㆍ공(共)ㆍ공(共) 레시피’, ‘보건직공무원 대비반 방과 후 수업’에 참가해 필기시험 3과목(공중보건, 환경보건, 생물)의 기반을 탄탄히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학급 임원을 맡아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즐겁게 생활하는 가운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1학년 겨울방학, 2학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에는(780시간) 병원에서 직접 임상실습을 하면서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는 공부를 하였고 올해는 국가고시인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서가현 학생은 “막막한 순간도 있었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밤늦게까지 매일 시간을 내어 열정과 성의를 다해 지도를 해 주시고, 지쳐있을 때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고 소감을 전했다. “임상실습을 하면서 환자들의 육체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눈 앞에서 보고 나니 앞으로 미리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안춘화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대구보건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