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米款?9로 인해 많이 주춤해 지긴 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영화나 연극 같은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는 편이다.
박스 오피스 천만관객 동원 등이 그것을 보여주며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전문영화서비스 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극장을 가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영화를 보게 되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티켓 구입비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매주 수요일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달성군립도서관에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그것이다.
이 행사는 2016년 5월에 수요영화문학관을 시작으로 횟수로 4년째를 넘어서고 있다.
달성군립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수요영화문학관’ 행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본 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예술성과 대중성 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는 2시에 수요영화 상영이 끝나고 난 뒤 추가로 4시부터 영화상영을 한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4시에 상영하는 영화들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문학을 원작으로한 문학성 있는 영화들만을 엄선하여 상영하므로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마주 수요일에는 도서 대출권수 확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하루만 기존 10권에서 20권으로 대출 가능권수가 확대된다. 한 달 대출권수 10권으로는 부족한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주민들과 화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임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지원팀 배중호 씨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장기상영 중지로 인해 영화를 좋아하는 주민들께 불편을 드렸지만, 거리두기 시책이 완화되어 다시 시행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대중성과 예술성이 잘 조화된 양질의 좋은 영화만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김재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