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오후 3시 접수 마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불조심 표어는 무엇일까? 소방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45년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 불조심 표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바로 1946년에 만들어진 ‘꺼진 불씨도 다시 보자!!’, ‘너도나도 불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 이렇게 두 개다. 지금도 사람들에게 불조심 표어를 말해보라고 하면 상당수가 이 두 표어를 먼저 떠올리고 답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문구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불조심을 강조하는 표어나 포스터는 어떻게 변했을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안은 채 살고 있다는 점이다.
11월 제73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대구소방안전본부/달성소방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불조심과 관련한 주제라면 자유롭게 가능하며 대구시대회를 통해 소방서별 우수작 3점을 본부로 제출하게 된다. 접수기한은 24일 오후 3시까지이며 1인 1작품, 4절 크기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대상 1명에게는 15만 원 상품권과 달성소방서장상이, 최우수상 2명에게는 달성소방서장상과 함께 10만 원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 밖에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하며 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 시상자에게는 본부대회 출품 기회가 제공된다.
접수는 달성소방서 예방안전과 또는 관내 119안전센터로 방문이나 우편제출을 통해 가능하며 우편 제출은 11월 24일 오후 3시 도착분에 한하여 접수받는다. 심사는 달성 소방서에서 자체대회 심사를 거치며 표현의 적절성(40%), 미술적 완성도(30%), 독창성(30%)을 심사한다. 결과 발표는 26일 예정이며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될 계획이다.
이번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화재에 대한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의 대형화와 특수화재의 발생 등 화재안전이 다각도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 활동을 하기에 앞서 화재의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