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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우리 몸에 득일까, 독일까?
  • 푸른신문
  • 등록 2020-11-05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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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커피, 녹차와 같은 기호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문제는 커피나무, 차 잎을 재료로 하는 식품 외에도 어린이, 청소년이 즐겨먹는 콜라, 초콜릿에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특히 요즘에 아이들이 피곤하다며 하나씩 먹는 에너지음료, 아이스크림 중에서 인기가 많은 녹차아이스크림에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가 있다. 잘 먹으면 득이 되고 잘못 먹으면 독이 된다는 카페인,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올바를까?
카페인은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식품 외에도 의약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감기약과 두통약에도 필수 성분으로 사용될 만큼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잉 섭취하면 문제가 생기듯 카페인도 그렇다. 일단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불면증, 행동불안은 물론 가슴 두근거림이나 심하면 혈압상승까지 유발할 수 있다. 나아가 각종 영양분의 섭취를 방해해 성장 저해를 가져올 수 있는데 그 예로 철분이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카페인을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는 우선 하루 카페인 음료 섭취를 한잔씩 줄이거나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있다. 또한 졸음이 오거나 목이 마르다고 해서 무작정 커피부터 찾을 게 아니라 바람을 쐬거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특히 티백녹차는 우려내는 시간을 짧게, 낮은 온도 물에서 우려내 먹어야 한다.
제품 중에서는 ‘고카페인 함유’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카페인 함량이 ml당 0.15mg 이상 함유된 액체식품이 해당되는데 어린이, 임산부 등은 문구가 적힌 식품을 섭취할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어린이 및 청소년 카페인 1일 권고량은 체중 1kg 당 2.5mg 이하이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잠을 쫓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장점과 함께 의약품에도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과잉 섭취 시에는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항상 인지하고 카페인 섭취를 조절해야 독이 아닌 득이 될 수 있다.

이원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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