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선 학교에서는 발전된 형태의 온라인 원격수업을 위한 쌍방향 수업을 준비 중이다.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교사용 팸플릿이 배부되었으며 학생들도 쌍방향 수업에 어떻게 참여하고 들을 수 있는지 실습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미래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자리 잡은 쌍방향 원격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먼저 학생은 선생님이 학급 SNS에 올려준 링크나 따로 안내받은 수업 코드로 수업에 참여한다. 여기에는 학생과 교사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환경에서도 실시간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합한 수업 환경이 갖추어져야 한다. 학생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와 웹캠을 교과서 등 수업 준비물과 함께 준비하면 되고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소통하기 위해 헤드셋이나 마이크를 추가로 준비한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돕는 소프트웨어인 Zoom 과 Meet 등의 프로그램을 교사가 활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다. Zoom의 경우 홈페이지(Zoom.us)에서, Meet의 경우 크롬 브라우저의 구글 계정에 가입하면 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도입이나 전개, 정리 활동 등 수업의 어느 단계에서나 활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입 부분에서 학습할 내용을 설명하거나 동기유발 영상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들 간에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해 토의 토론 활동이 가능하며 모둠별 소회의실 기능으로 별도의 회의내용 작성 없이 화면 공유를 통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 협력학습 도구인 구글 슬라이드나 잼보드 등을 활용하면 활발한 상호 피드백을 통한 동아리 홍보 포스터제작, 속담 모으기 등과 같은 세부 활동도 원격으로 가능하다.
수업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화면 공유를 통해 다른 모둠의 작품이나 회의 결과를 살펴보고 동료평가를 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퀴즈 플랫폼을 가지고 형성평가를 함으로써 수업 결손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종식 이후에도 원격수업과 대면 수업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