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계절의 멋을 춤사위로 풀어내다

봉산문화회관(관장 황종규)은 10일(토) 2020년 봉산문화회관 기획프로그램 ‘봉포유’시리즈 세 번째 공연인 ‘한국 전통 춤 공연흐름’을 진행한다. 봉산문화회관 기획공연 시리즈인 ‘봉포유’는 봉산문화회관의 문화 나눔을 의미하는 ‘봉(Bong)’과 ‘당신을 위한(For you)’가 합해져 ‘당신을 위한 봉산문화회관’의 의미를 가진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획프로그램이다. ‘한국 전통 춤흐름’은 ‘매(梅)·난(蘭)·국(菊)·죽(竹)’ 사계절을 표현하는 ‘영상의 미’와 전통춤으로 멈춰져 있지 않고 강물처럼 흐르는 사계절을 춤사위에 담고자 하며 이는 사계절의 흐름을 노래하듯 ‘흐름’이라는 단어 위에서 춤을 띄어보고자 기획됐다.
매(梅)의 ‘입춤’은 모든 춤의 기본이 되는 허튼 춤으로 처음 춤의 길로 들어선다는 의미로서 봄을 표현했으며, 난(蘭)은 ‘아쟁산조춤’으로 아쟁의 명인 윤윤석 선생의 아쟁 산조에 맞춘 산조춤으로 아쟁 소리는 비애가 깊으며 기쁨의 열망 또한 커져 증폭된 감정을 표현하는 여름을 담아낸다.
국(菊)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인 ‘살풀이’ 춤으로 내재된 깊은 한을 표현하며 환희와 신명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의 춤으로 맺음, 포용의 가을을 표현한다. 죽(竹)은 중요 무형문화제 27호인 ‘승무’를 통해 생명이 태어나 자라고 성숙과 열매를 맺은 후 다시 제자리로 회기하는 겨울을 닮은 춤이다.
입춤(이매방류), 아쟁산조춤(강성민류), 살풀이춤(이매방류), 쌍승무(이매방류) 총 4가지의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인 이번 봉포유Ⅲ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멋을 느끼길 바란다.
공연장에 올 수 없는 관객을 위해 봉산문화회관 페이스북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한다. 문의) 053-661-3521
<자료제공:봉산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