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유치원, 나눔문화 확산
대구대실유치원(원장 정지애)은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사랑 나눔 행복 더하기’ 모금 활동과 연계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성숙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8월 27일부터 이틀간 ‘대실 알뜰 나눔 시장’을 열었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최고 54일간의 긴 장마를 기록한 올해, 주택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을 돕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시기라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방역 및 소독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며 나눔 시장을 진행했다.
학부모의 참여로 풍성한 나눔 시장을 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아 참여만으로 이루어졌으나 각 가정에서는 필요성이 없어 보관만 하고 있던 장난감, 생활용품, 문구류, 의류 등을 지원하여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동참 했다.
유아들은 역할 분담, 가게 운영 방법, 수익금 사용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통해 시장의 필요성과 역할, 건전한 소비 습관에 대해 알아보며 나눔을 통해 나에게는 필요 없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것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내가 가져온 물건을 친구가 사 갔는데 친구가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과일가게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사과를 샀어요.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정지애 원장은 “나눔 시장을 통해 유아에게 물자절약과 합리적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유아, 학부모, 교직원 모두 함께한 나눔 실천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실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