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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정기가 살아 숨쉬는 ‘대가야 산림녹화기념숲’
  • 푸른신문
  • 등록 2020-08-20 13: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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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읍에 70ha에 달하는 면적의 산림녹화기념숲은 식물, 숲, 치유를 테마로 하는 수목원이다. 시설 부지 만해도 10ha이며 특히 황폐했던 산림을 지금의 울창한 숲으로 가꾼 산림녹화사업의 ‘대표작품’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숲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위치에 산림녹화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2004년부터 5년간 진행한 산림조성과정을 하나의 영상으로 시청이 가능하며 수석전시실 및 향기체험실도 함께 있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숲 속 놀이터, 분수광장, 조형물 광장, 분경·분재관, 암석원, 대나무숲길 등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이 있다. 그중에서도 숲 속 놀이터는 단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산을 배경으로 한 숲 속 놀이공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평소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모습과 다를 수밖에 없다.
조형물 광장에서는 의미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야금이 탄생한 지역 특성에 맞게 12개의 기둥을 한 조형물이다. 더군다나 아래에 위치한 아치형의 돌은 지산동 고분군을 상징한다고 한다. 대가야 고령과 산림녹화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입구에서 보이는 느티나무 길을 따라 들어가면 한 여름의 무더위도 한 번에 날려버릴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아이들은 물세례를 맞으며 신나게 놀고, 어른들은 시원스럽게 나오는 물줄기를 바라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산림녹화기념숲을 정면에서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뒤쪽의 경치에서 붉은 색의 다리를 찾아 볼 수 있다. 이 다리는 금산을 기념숲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밤에는 경관조명이 들어온다. 고령 시가지를 한 눈에 보고 싶다면 다리 근처의 팔각전망대로 가면된다. 특히나 이곳에서는 대가야 고분군을 볼 수 있어 기념숲을 찾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르는 곳이다.
대가야 수목원이라고도 불리는 산림녹화기념숲은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여러 가지 대가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어 아이들의 역사탐방 기회도 되고 아름다운 수목원에서 온 가족이 자연을 만끽하며 숲 해설도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고령의 여행지가 되겠다.
문의) 054-950-6576
이원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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