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for one, One for all’
상원고등학교(교장 이두희) 럭비부는 전남 진도군 전두구장에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0전국추계럭비리그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차전 백신고에 19:5, 2차전 진도실고를 상대로 60:0, 8강전 부산체고와의 경기에서 14: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4월에 개최 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 끝에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무관중 경기로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기력 유지와 컨디션 조절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상원고 럭비부 선수들은 지도교사(교사 홍수동)와 이용민 감독, 허웅 코치의 지도아래 여러 가지 악조건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여 값진 성과를 이루었다.
상원고 럭비부는 1923년 개교와 함께 창단되어 2002~2004년 전국체전 3연패, 2002~2004 춘계럭비리그전 3연패 등의 우수한 성과로 전통의 럭비 명문으로 명성이 높여왔으나 지난 십 수년 동안 우수선수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국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 3위, 문체부장관기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두며 다시 전통의 럭비명문으로 부활하기 시작했으며 단일 전국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이번 춘계럭비리그전에서 3위에 입상함으로 그 실력을 입증했다.
4강전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들을 격려한 이두희 교장은 “경기결과를 떠나 럭비경기의 박진감과 스포츠 정신은 큰 감동을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원고 럭비부는 럭비의 가장 큰 가치인 ‘All for one, One for all’정신을 바탕으로 이후 치러질 전국대회에서 더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제공:상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