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5~2018년 동안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참여병원 응급실에 익수(물에 빠짐)사고*로 내원한 환자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 동안 23개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익수사고 환자는 673명으로 남자가 474명(70.4%), 여자가 199명(29.6%)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다. 응급실 내원 후 귀가(29.4%)보다는 입원(53.8%)하는 경우가 1.8배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물놀이 사고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 대상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만약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조했을 때, ① 의식이 있는 경우는 젖은 옷을 벗기고 아이의 몸에 담요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하고, 옆으로 눕힌 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며, ② 만약 의식이 없는 경우는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고 구급차를 기다리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한편,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 및 해수욕장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와 관련된 소식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의 카드뉴스 및 홍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용 안전수칙
○ 물놀이를 할 때 항상 어른과 같이 물에 들어간다.
○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다.
○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신다.
○ 식사를 한 후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 물놀이를 하면서 사탕이나 껌 등을 씹지 않는다.
○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를 한다.
○ 파도가 높거나 물이 세게 흐르는 곳, 깊은 곳에서는 수영하지 않는다.
○ 계곡이나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는다.
○ 수영장 근처에서 뛰어다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