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문화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 이석영 씨
제21회 전국문화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석영씨는 사진 촬영을 취미로 시작한 지가 40년이 넘었으나 “아직 배울게 너무 많다”며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센터 사진반에서 매주 2시간 이상 공부하고 있고, 한 달에 한번 야외촬영도 나가고 있다. 지식과 실전경험을 계속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출품도 하고 싶다고 한다.
문화사진공모전에서 2년 전에 특선과 입선을 수상했으나 재도전한 결과 이번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을 뿐만아니라 특선과 입선도 한점씩 수상하였다. 작년 10월 경 우연히 어떤 건물 옥상에서 재개발 현장을 보다가 “건물 잔해가 산산이 부서져 있고 그 옆을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 특이해 보였다“고 회상하면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는 부서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준 교수는 “삶의 현장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통해 현실 너머에 있는 심적 차원의 의식까지 돌아보게 하는 좋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석영 씨는 “사진촬영이 너무 재밌고 보람도 있다” 면서 “앞으로도 계속 생활 속에서 감동을 주는 사진을 찍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취재:변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