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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지끈지끈 편두통, 진통제 말고 한방 치료 받으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20-06-29 1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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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정도는 달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는 두통. 그중 일반적으로 한쪽에서 통증을 나타내기 때문에 ‘편(偏)두통’이라 불리는 편두통은 두통과 함께 어지러움, 구역, 구토, 안구 주변의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가족력을 나타낸다.
편두통이란 말과 다르게 양측이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머리 전체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이 뛰는 것처럼 박동성의 욱신거리는 통증의 형태를 나타내며, 주로 관자놀이 주변의 통증을 호소한다. 크게 전조편두통과 무전조편두통으로 나눌 수 있으며, 80%의 환자에서는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20%에서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 전조는 시각전조(눈앞이 검어짐, 불빛, 깜빡임, 섬광), 감각전조(저린 느낌, 이상감각) 등이 나타나고 두통이 시작되면서 소실된다.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혈관 이상반응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뇌 허혈 상태가 유발되고, 이후 혈관이 확장되면서 박동성의 두통이 생긴다고 본다. 스트레스, 알코올, 수면 형태 변화, 티라민 함유 음식(초콜릿, 김치, 치즈 등), 아질산염 함유 음식(소시지, 절인 고기 등)에 의해 편두통이 유발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생리주기나 경구피임제 복용에 의해서도 편두통이 유발된다. 이러한 유발 인자를 찾아서 피하는 것은 편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중요하다.
정확한 유발 인자를 모를 때는 두통 일기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 그 기간에 먹은 음식이나, 두통 상태, 몸의 상태를 기록해두면 유발 인자를 찾아낼 수 있다. 대표적인 인자로는 음식, 술, 초콜릿, 커피, 포도주, 월경, 경구피임약, 혈압강하제, 소음, 긴장 후 이완, 밝은 빛 등을 들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등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담(痰), 열(熱), 풍(風), 혈허(血虛)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두통과 동반된 증상들과 체질에 따라 천궁다조산, 당귀보혈탕, 오수유탕 등 다양한 처방을 사용하고, 소해, 인영, 곡지, 풍지, 태양 등 혈자리에 침구치료를 하고 있다. 평상시에 두통이 심한 사람들은 귀 뒤쪽에 있는 풍지, 태양혈 등을 자주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된다.
만약 두통과 함께 발열, 체중 감소, 마비, 발작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며칠이나 몇 주에 걸쳐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등에는 MRI 등의 촬영이 필요할 수 있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꼭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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