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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총장, 세 번째 시집 ‘바퀴의 흔적’
  • 푸른신문
  • 등록 2020-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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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사랑의 마음과 체험적 삶의 성찰 표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시집 ‘바퀴의 흔적(213P, 계명대학교 출판부, 비매품)’을 펴냈다. 
‘유한의 빛(1999)’, ‘기억의 길(2013)’에 이어 세 번째다.
총 72편의 시로 구성된 시집은 외국인 교수에게 헌정하는 시를 모은 것으로 제자사랑의 마음과 체험적 삶의 성찰을 시로 표현했다. 
영문으로 시를 만들고, 다시 한글로 번역해 한 편의 시에 두 개의 언어로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첫 번째 시 ‘생각’에서는 시인이 아니면서 시를 쓰고, 외국인 교수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영시를 만들고, 번역이 아닌 같은 주제를 다른 언어로 이식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는 창립시기부터 국제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외국인 교수들은 계명대학교에 꼭 필요한 파트너이고 멘토들이다”고 이번 시집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이태수 시인은 “시집 ‘바퀴의 흔적’은 현실과 그 너머의 비의, 세계와 우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견자의 지성적 사유가 빚은 아포리즘의 빛을 다각적으로 발산하고 있다.”며, “계명대의 외국인 교수들에게 헌정하기 위해 영어로 쓴 시들과 한국어로 풀어 쓴 시들을 함께 보여주지만, 그 존재의 부름에 대한 응답의 뿌리는 치열하면서도 겸허한 모국어에 의한 체험적 삶의 성찰에 주어져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고 평했다.
<자료제공:계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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