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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교직원 대상 재난 정신건강 평가
  • 푸른신문
  • 등록 2020-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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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상태 및 적응도 등 조사해 학생 심리방역 강화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정신건강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6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설문조사는 학생 등교가 예상보다 2개월 이상 늦어진데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및 외부활동 자제 등 일상생활이 어렵고 장기간 가정학습 및 원격수업 등으로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이번 ‘재난 정신건강 평가 설문조사’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위탁 운영하는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 센터장 원승희)에서 주관하며, 조사대상 및 범위는 대구 지역 중, 고등학교 중 표본 추출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약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내용은 코로나19 감염병 재난과 관련된 정서 상태와 현 상황의 적응정도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는데, 세부적으로는 자살, 외상후스트레스, 우울, 불안, 신체증상, 인터넷 중독 등 분야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감염병 재난으로 인해 학생 교직원이 현재 느끼는 주관적인 심리적 고통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코로나19가 학생과 교직원에게 미치는 정신건강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본 정신건강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학생과 교직원 정신건강증진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원승희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사태 장기화 등으로 오랜 기간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아 왔고, 부모 또는 가족과 갈등이 있는 학생은 학교 등교를 하지 않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일련의 상황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방역 역량을 기르기 위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학교생활’과 ‘자녀 정서위기 이해와 대처 학부모 안내서’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배포하였으며, ‘감염병 대응 심리지원 교육자료’, ‘온라인 개학 학생 심리지원’, ‘마음건강 지침’ 등도 이미 안내했다. 또 온라인 개학 기간 중 코로나로 지친 ‘나’의 마음을 돌보고 등교 후 친구, 선생님과의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면서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아홉 가지 마음백신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5월에 보급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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