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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야외에서 공연 기지개
  • 푸른신문
  • 등록 2020-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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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 시민 등 100여 명 초청
낮은 관객 밀집도, 철저한 방역대책이 함께한 공연계의 ‘뉴 노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지역에서 관중이 있는 첫 번째 공연이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개최됐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획한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는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에 써 달라고 기탁한 한 독지가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소방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소비에 목말랐던 시민들 100여 명을 초청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연분야 생활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첫 관객참여 공연이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두 달 넘게 휴관 중이던 공공 문화체육시설을 이달 13일부터 단계적, 제한적으로 개방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밀폐된 장소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게 되는 공공 공연장은 5~6월부터 무관중 공연으로 우선 문을 열고, 향후 상황추이에 따라 관객 밀집도를 낮춰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이 후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언택트’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공연들을 온라인서비스(랜선공연)로 제공하고 있지만, 랜선공연은 쌍방 소통의 한계, 작은 화면 등으로 소비자의 문화욕구 충족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번 공연으로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싶은 예술가들과 예술가의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공통된 요구, 즉 관중 있는 공연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 대구시가 탁 트인 야외에서 공연활동 재개의 첫 포문을 연 것이다.
대구시는 이번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시작으로 6~8월에 또 한 번의 오페라 광장콘서트와 대구관악축제, 포크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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