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공동체 인근 중학교로 확대 예정
경원고등학교(교장 정규석) 학생들은 송현여자중학교(교장 공일택) 학생들을 위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는 상황에서 5월 중순까지 온라인 학습공간에서 학습 멘토로 활동한다.학생들에게 친숙한 온라인 수단(줌, 네이버밴드, 구글클래스룸 등)을 활용해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소통을 실시하면 비대면 방식을 통한 학생 건강 안정 확보 및 학업 증진과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우선 네이버밴드(밴드명:경원고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학생들이 학습계획 및 학습 주제 등을 공유하게 하고 줌(ZOOM)을 통해 화상 공간에서 멘토-멘티로 만나 국어, 영어, 과학 등 다양한 과목에 걸쳐 온라인 학습이 이루어진다.중학생 멘티들이 어려워하고 궁금해 하는 학습 주제를 먼저 이야기하면 고등학생 멘토들이 관련으로 학습자료를 만들어 네이버밴드 등에 공유하고, 줌(ZOOM)에서 만나 보충 설명이나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처음에는 서로 쑥스러워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지만 온라인 면대면 지도가 계속되자 멘티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점차 자신감 있게 학습에 참여하고 목소리도 또렷하게 자신의 주장과 궁금한 점을 묻는 등 활발하게 활동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멘토의 역할을 맡은 경원고 학생들은 교육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봉사확인서도 받을 수 있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송현여중 학생들 또한 멘토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로를 선택하고 고입 준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송현여중과의 학습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달서구 인근 중학교로 온라인 학습공동체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활동에 참가한 경원고 2학년 손준혁 학생은 “나의 작은 학습적 재능이 이렇게 교육 공동체를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꼈으며, 중학생 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더욱 훌륭한 멘토로 활동하기 위해서 학업에 더 노력하고, 성실하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규석 교장은 “온라인 학습 공동체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기 성장은 물론 봉사의 사회적 실천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욱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자료제공:경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