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과 ‘전통’의 조화를 이루다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청춘빈대떡


여전히 날씨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열을 뿜어내는 중이고 퇴근할 때쯤이면 시원한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갈망하는 듯하다. 이런 때는 생맥주도 좋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시원함을 가진 막걸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저녁을 먹으면서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고 식사와 함께 하면 적절히 요기도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최근에 막걸리 안주를 만드는 곳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감삼동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바로 ‘청춘빈대떡’이다.
가게 위치는 구병원 맞은편 현대자동차에서 골목 안쪽으로 대략 100m 정도 진입하면 오른편에 있으며,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가게 앞이나 인근에 충분히 공간들이 있어 주차가 가능하다.
메뉴는 찌짐안주류(육전, 해물파전, 녹두빈대떡(소·대), 메밀전병, 땡초부추전, 깻잎전, 김치전, 감자전), 찐 안주류(골뱅이무침, 낙지볶음 사리, 오삼불고기, 고추장불고기, 두부김치, 무뼈닭발볶음, 돼지껍데기, 고갈비, 계란말이), 찌개류(돼지김치찌게, 황태술국, 알탕, 오뎅탕(부산어묵)), 사이드메뉴류(황태구이, 마른오징어, 아귀포, 황도, 파인샤베트, 수박샤베트), 계절메뉴류(신선한생굴, 굴전, 문어숙회, 돼지수육, 야채찜닭) 등이 있으며, 다양한 막걸리 주류(복순도가막걸리, 성주가천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옥수수막걸리, 지평생막걸리) 등이 있고, 추가로 기본적인 소주, 맥주류 등도 구비되어 있어 저녁 한 끼 하면서 한 잔 간단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골뱅이무침과 돼지김치찌개로 주문하고 가게 내부 잠시 살펴보니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에 인테리어는 예전의 모습으로 되어 있어 각자 옛날 추억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을 듯하다. 곳곳에 배치된 옛날 소품들과 빈티지한 가구들은 고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며, 특히나 요즘 MZ세대들의 인별그램, 얼굴북 등 SNS에 공유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한 음식 ‘골뱅이무침’은 신선한 각종 야채에 큼직한 골뱅이와 잘 어우러져 있는 양념이 감칠맛을 더해서 조금 매콤하면서 손이 자주 가는 그런 맛이다. 막걸리 한잔 딱하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돼지김치찌개’는 식사나 안주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고 어디서나 언제나 어울리는 맛이 너무 좋다. ‘돼지김치찌개’는 어느 주류에나 어울리는 듯하다. 적당히 배가 부르면 사이드 메뉴를 통해서 간단히 술안주로 전환도 가능해 한곳에서 몇 가지 음식을 몇 차로 나누어서 먹을 수도 있는 곳이다.
‘막걸리’는 항상 어른들의 술로 농촌에서 새참으로 많이 먹었으나, 이제는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찾는 주류가 된듯하고 ‘청춘빈대떡’처럼 이제는 젊은 세대들도 입소문을 타면서 차츰차츰 늘어나고 있다.
‘청춘빈대떡’에서는 SNS 소개나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손님이 하게 되면 추가 돼지껍데기 안주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지나고 보니 여기서는 빈대떡을 먹어봐야 한다는 후기가 있다. 전통의 맛을 지켜내면서도 현대적인 맛을 가미하고 있다고 한다. 젊은 세대에 맞는 기름기가 적고 건강에도 좋은 그런 음식을 제공한다고 한다.
한꺼번에 모든 메뉴는 다 먹어볼 수는 없다.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를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단골이 될 테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젊은 세대의 맛집으로 알려질 터, 때론 가족들과 간단히 한잔, 연인들과 편안하게 한잔 등이 필요할 때 우리 가까이 있는 감삼동 ‘청춘빈대떡’으로 가보자.
오늘은 뭐가 좋을까~~

☞ 달서구 죽전길 22(감삼동 46-3) / 예약전화 ☎053-521-6261

정말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