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 제78회 황금사자기 ‘준우승’

야구부 창단 100주년


대구상원고등학교(이하 대구상원고)가 지난달 29일(수)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은 상원고 야구부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에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해 청룡기 8강에서 경기상고에 패배한 상원고는 이번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경기상고를 6:0으로 완파하며 첫 승리를 거뒀다.
황금사자기 3회전에서는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 8강에서 패배한 전주고를 2:1로 꺾으며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두고,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신세계 이마트배 8강에서 패배한 강릉고를 6:4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패배를 안겨준 덕수고에 다시 한 번 0:4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구부 3학년 여동욱 선수는 “모든 경기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드린다. 결과가 아쉽지만, 5월 황금사자기 결승 진출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전국 대회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상원고 야구부 감독은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의 결과”며, “앞으로도 상원고 야구부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제공:대구상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