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높아진 대구시향, 2019 교향악축제 달군다!

새봄과 함께 찾아온 클래식 음악 축제 ‘2019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2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막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무대는 4월 4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2014년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첫 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다. 오페라 작품의 유명세만큼이나 세계 각국에서 단독으로 널리 연주되는 명곡이다. ‘피가로의 결혼’은 상류사회에 대한 모차르트 특유의 통렬한 풍자와 그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성격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어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첼리스트 문태국이 들려준다. 이 작품은 작곡된 지 200여 년이 지난 1961년, 체코의 음악학자 풀케르트에 의해 발견됐다. 1962년 부활 상연 이후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이든의 초기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첼리스트 문태국은 줄리아드 예비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고,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대상,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화려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 곡을 만든 1888년 무렵, 차이콥스키는 인생의 최고 전성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서유럽을 떠돌던 긴 방랑생활을 청산하고, 오랜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불과 몇 개월 만에 이 곡을 완성해 자신의 지휘로 초연했다. 곡은 마치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듯 매우 강렬하다.
‘2019 교향악축제’를 앞두고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한국의 관객들에게 ‘교향악축제’는 1년에 단 한 번, 전국의 오케스트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9 교향악축제. 대구시향 공연 티켓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으로 대구시향을 통해 전화 예매하면 최저 1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단, 할인 티켓은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2019 교향악축제’는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현재 아시아 최고, 최대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로 발전해 2019년 개최 30주년을 맞이했다. 4월 2일(화) 제주도립교향악단을 시작으로 4월 21일(일)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까지 총 18개 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53-250-1475
<자료제공:대구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