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고기와 냉면의 찐~ 맛집!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산얼면옥_옥포논공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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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논공 맛집 산얼면옥은 달성군 논공읍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뜻한 얼큰이 면옥이라는 뜻의 산얼면옥은 정말 맛있는 갈매기고기와 냉면의 찐~ 맛집이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넓고 안쪽까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단체로 방문하기 딱 좋은 집이다. 메뉴판이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보기만 해도 먹고 싶은 메뉴들만 가득한 집이다. 오늘의 메뉴는 갈매기살과 비빔냉면 그리고 육회 물회로 시켰다.
냉면집치고는 오뎅탕, 재래기, 장아찌, 잡채 등 다양하게 밑반찬이 나오는데 그 맛이 다 깔끔하다. 여기 오면 갈매기살은 꼭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갈매기살이 연탄불에 직접 구워져 금방 나왔다. 모양새가 다 구워진 갈매기살을 하얀 기름종이 위에 올려 먹기 좋고 보기도 좋다. 일단 한 점을 양파장에 찍어 먹었더니 입안에 불향이 가득하다. 냉면과 고기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는 말에 쌈 채소에 냉면과 고기에 쌈장을 넣고 야무지게 쌈을 먹는다. 갈매기살이라 고기가 텁텁하지 않고 양념도 간장 베이스에 적당히 구워져 맛이 좋다.
비빔냉면은 새 빨간색과는 달리 맵지 않고 지대로 맛있는 양념이다. 쓱쓱 비벼서 요즘 말로 면치기를 하다보면 금세 바닥이 보인다.
홍냉면도 사장님이 직접 만든 육수로 그 빨간 색감이 군침을 돌게 하더니 얼큰한 맛과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새콤달콤한 물회 육수와 그 맛이 거의 똑같다.
육회 물회는 물회와 육회가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육회가 생선회 대신 들어가 있다. 아주 신선한 맛의 조화라 할까? 육회 건더기를 먹다가 밥과 함께 섞어서 먹는 새로운 맛이다.
산얼면옥 사장님은 좋은 일도 많이 하신다.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첫째 주 월요일 1시부터 2시까지 무료음식를 제공하신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연탄불에서 고기를 굽고 계신 사장님의 뒷모습을 보자면 오랫동안 음식업의 길에서 노력해 온 엄청난 포스가 느껴진다. 산얼면옥의 영업시간은 월, 화, 수는 오후 3시까지 목, 금, 토는 저녁 장사까지 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괜찮고 맛있는 냉면집 논공 산얼면옥!
깊은 맛 물회와 얼큰한 냉면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연탄 갈매기살. 이제 조금 있으면 여름인데 다 구워서 나오는 갈매기살 정말 생각만 해도 좋다. 된장찌개 국밥 등등도 있어서 점심에 근처를 지날 때 밥 고민이 된다면 또 생각날 곳! 강추드린다.

☞달성군 논공읍 비슬로 1786 / ☎ 053-644-8500

최준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