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산전·산후 한의학으로 건강한 임신

예전에는 산후조리의 중요성만 인식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임신 전-중-후 그리고 유산을 겪은 경우에도 여성의 몸을 케어하고 임신을 도와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한의학적 케어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주기별 한의학 케어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 임신 전 한약: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늦어지는 결혼 연령 등 다양한 이유로 규칙적인 월경주기를 갖지 못하거나 자궁 내 환경이 좋지 못한 여성들이 많다. 이는 자궁 내 혈액순환을 떨어트리고 배란이 잘 되지 않도록 하여 임신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자궁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임신으로 이어지기 위한 한약을 복용한다.

▶ 임신 중 한약: 임신 중에도 복용 가능한 한약이 있다. 입덧에 생강차를 마시는 것처럼, 생강, 자소엽 등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하여 입덧, 감기, 태동불안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처방들이 많다.

▶ 출산 전 한약: 산달이 다가오면 달생산達生散 등의 한약처방을 이용하여 자궁 수축을 돕고 수월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한다. 달생산을 복용한 산모의 경우, 달생산을 복용하지 않은 산모들에 비해 약 6시간정도 분만시간이 단축될 정도로 효과적이다.

▶ 출산 후 한약: 출산 후에는 오로배출과 자궁회복을 돕는 한약과 약해진 기혈을 보충하고 관절을 회복시키는 산후보약이 있다. 오로를 배출하는 한약의 경우 출산 직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몸을 회복시키는 산후보약의 경우 2주 후 오로가 끝날 무렵부터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서 삶의 전환 포인트다. 육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여성의 삶이 흔들리는 크게 흔들어 건강한 여성과 건강하지 못한 여성을 만들어낸다. 엄마가 될 그리고 된 여성들이 건강해야 임신에서 출산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질 뿐 아니라 건강하게 아이를 케어할 수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