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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 주민자치회 첫 총회에서 4개 사업 선정

달서구 본동 주민자치회(회장 서덕원)는 지난달 27일 본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해 학산 한마음축제(사업비 1,000만 원), 공원내 반려견 에티켓 안내판 설치(사업비 800만 원), 야로국밥 앞 교차로 알림이 설치(사업비 700만 원), 詩가 있는 쉼터(사업비 500만 원) 등 4개 사업(사업비 3,000만 원)을 2021년 추진사업으로 선정했다.
주민자치회 시범동 선정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총회에는 구청장과 구의원, 위원 등 40명이 참석하였으며 경과보고, 7개 사업(5,400만 원)에 대한 제안의제 발표 및 주민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본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5월 의제발굴 워크숍을 시작으로 2개월간의 분과별 의제발굴 회의를 거쳐 7개의 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실시하였으며,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2021년도 본예산 편성 시 반영,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4월 대구시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본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 분과위원을 모집했으며 현재 3개의 분과(나눔·교육, 마을가꿈, 주민화합)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에는 6개의 주민자치회 시범동이 운영되고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주민자치회 시범동에서 열리는 첫 주민총회를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주민자치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변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