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로컬 카페시대! 커피바이트를 만나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됐다. 비가 올 땐 누구나 하는 상상이 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
그래서 오늘 찾은 곳은 달서구의 대표 로컬카페 커피바이트를 찾았다.
죽전네거리 인근 푸른방송 2층에 위치한 커피바이트!
어느 곳이든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지만 커피는 역시 로컬카페가 제맛이고 제멋이다. 카페 특유의 분위기와 매니저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커피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커피 향이 물씬 나고,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든다. 뭐 하나 빼거나 추가할 게 없는 로컬카페의 완벽한 인테리어인 듯^^
커피바이트는 콰테말라, 에디오피아, 만델링, 브라질 원두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5~6일 이내의 로스팅된 원두만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맛이 살아있다. 커피도 여러 가지 맛이 있지만, 내가 커피바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분 좋을 만큼의 산미와 뒤에 느껴지는 묵직한 바디감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더욱 그  맛이 살아난다^^
커피바이트에서는 더치커피도 직접 내리는데, 원액을 저렴한 가격으로 포장해 갈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
근데 최근 새로운 메뉴도 생겼다. 바로 청포도에이드! 청포도 알맹이가 살아있어 씹는 맛이 유난히 즐거운 음료이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시럽이 아닌 직접 조리한 잼을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달지 않은 부드러운 단맛이 좋다.
또 다른 음료, 허니귀리미숫가루도 인기 메뉴!
꿀과 100%귀리, 그리고 신선한 우유로만 완성되는 음료다. 곡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귀리는 체내에 필요한 풍부한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몸에 매우 좋은 식재료이다. 국내산 귀리를 방앗간에서 직접 찌고 가루로 만들어 고소한 맛이 더욱 살아있다. 다이어트와 혈관질환에도 좋은 허니귀리미숫가루는 아침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오전이나 허전함이 느껴지는 늦은 오후에 딱~인 음료인 듯^^
매니저가 강력 추천하는 음료가 있다. 바로 블루베리 라테!!
여느 매장에나 있는 메뉴이지만 커피바이트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과일을 조리해 시럽을 만들기 때문에 블루베리 고유의 맛이 살아있다. 게다가 유통기한 때문에 소량으로 자주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고 달콤한 음료와 함께 입안에 씹히는 진짜 블루베리를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라테 위에 얹히는 밀크 폼은 보기만 해도 부드럽고 달콤하며 사랑스러운 음료다!!
과일주스도 절대 뺄 수 없는 메뉴! 주스나 얼음을 섞지 않은 100% 과일로만 만들기 때문에 한 잔 만드는데 4~5개가 들어가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음료도 물론 맛있지만 파운드케이크와 쿠기, 토스트도 맛있다. 나는 그중에 카야토스트를 소개하고 싶다.
노릇하게 구운 토스트와 싱가포르 특유의 코코넛크림, 판단, 달걀, 설탕으로 만든 카야 잼의 조합은 기대 이상으로 달콤하고 부드럽다.
여기에다 하얀 휘핑크림을 넉넉히 찍으면 세상 어떤 토스트와도 비교가 안 되는 환상적인 맛이 살아난다^^
눈처럼 뿌려지는 슈가파우더 때문인지 시각적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더욱이 특유의 달콤함 때문에 커피와는 매우 잘 어울리는 간식~^^
곧 여름이다.
바이트만의 또 다른 시즌 음료가 기다려지는데, 지금은 복숭아를 이용한 시즌 음료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살짝 귀 띔이라도 해달라고 하니, 복숭아를 이용한 최상의 맛을 만들기 전엔 아직은 밝힐 수는 없다고~ 기대된다^^
우리나라도 커피 문화가 자리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제부터는 로컬 커피전문점에도 눈을 돌려 다양한 커피의 향미를 느끼면 좋겠다^^
로컬 커피전문점 커피바이트를 추천한다!
<취재:김준영>

☞ 달서구 달구벌대로 1611(감삼동) 2층 (푸른방송 건물)   070-8911-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