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안면마비(구안와사), 특징과 후유증 치료

지금처럼 낮밤의 일교차가 크면 사람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조심해야하는 질환이 바로 ‘구안와사’다. 안면신경마비의 한의학적 용어인 구안와사(口眼喎斜)는 말 그대로 눈과 입이 비뚤어지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말초성과 중추성안면마비로 나눌 수 있다.
중추성안면마비는 뇌졸중 등 뇌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말초성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의 마비가 원인이 된다. 둘 사이의 대표적 차이는 이마의 주름을 지을 수 있느냐이다. 말초성안면마비의 70%는 벨마비로 특별한 원인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안면마비의 일종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찬기운에 노출, 허혈(虛血) 등이 복잡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안면마비의 골든타임은 2주로 마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치료 중에도 마비가 계속 진행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마비가 되는 정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마비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많다. 안면마비 초기에는 침구鍼灸치료와 함께 이기거풍산 등 안면마비초기에 사용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이후 안면신경손상과 마비된 근육을 회복하는 침치료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질과 몸 상태에 맞춘 한약복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치료효율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한다.
구안와사는 얼굴의 비대칭 외에도 청각과 미각, 눈물 분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얼굴이 비대칭 되기 전 몸살/감기 기운, 귀 뒤의 통증, 눈밑 떨림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면역력과 관련이 되어있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인 음식을 섭취하고, 치료 중에는 술,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찬바람에 환부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