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을 위한, 당분섭취 줄이기

건강, 당뇨, 비만, 지방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당 섭취를 줄이려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탄수화물, 당분은 인체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다만, 지나친 당분섭취, 잘못된 당분섭취 방법 등으로 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대사 장애, 염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성인뿐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경우 가공식품, 탄산음료, 과자 등을 통해 많은 과당을 섭취하고 이로 인해 ADHD, 아토피, 저성장, 비만, 성조숙증 등이 유발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첨가당을 하루 섭취량의 10% 이내(약 50g)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첨가당과 천연당을 합친 총 당류섭취량을 100g으로 설정했다. 음식을 먹고 난 뒤 많이먹는 믹스커피에는 6g의 첨가당이 탄산음료에는 약 26g의 첨가당이 포함되어 있다. 어린이음료에도 10~15g의 당이 함유되어 있다. 음식, 과일 등을 통해 섭취하는 당까지 합치면 권장량을 쉽게 넘는다.
그러다보니 건강을 위해 제로슈가를 강조하는 음식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제로슈가는 설탕대신 단맛을 내는 대체당을 넣은 식품이다. 몸에 흡수되지 않는 단맛으로 맛은 챙기고 건강에 좋다는 주장과 함께 뇌에서는 단맛을 인지하지만 몸에서는 당이 없어 인체교란을 유발하여 더 많은 음식을 갈구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에서 당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갈증이 날 때는 탄산음료, 과일주스 대신 물을 마신다.
· 과자나 젤리,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줄이고 과일, 야채, 견과류 등을 먹는다.
· 과일과 야채는 갈아서 먹지 않는다.
· 커피에는 설탕, 시럽을 빼고 먹는다.
·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과일, 양파, 채소 등을 이용한다.
· 샐러드 드레싱, 케찹, 허니머스타드 등의 소스는 뿌리지 말고 찍어 먹는다.
·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보다 직접 요리해서 먹는다.
· 가공식품 구입시에는 뒷면의 영양표시를 확인하여 당함유량을 체크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