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파채와 치킨, 치느님!!!!

‘파닭에파무쳐’ 성서계대점


오늘의 맛집은 서민들의 1등 간식,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치느님! 바로 치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치킨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치킨이 아닌 싱싱한 파채와 먹기 좋게 뼈를 바른 순살 치킨을 함께 버무려 먹는 일명 파닭이라고 불리는 치킨입니다.
자고로 치킨이라 함은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먹는 것을 으뜸으로 치는데. 누가 파와 치킨이 어울릴 것이라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치킨에 파채는 느끼함을 없애주는 최고의 메뉴가 된 것 같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만 파채가 어울리는 게 아니었던 거지요.
대중적인 맛의 기본 치킨 외에 요즈음 젊은층은 트랜드에 맞게 치즈, 허니버터 등 퓨전 세트를 더 선호하는 것이 추세랍니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그래도 나름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골목 상권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신 사장님은 무엇보다 “음식이란 자고로 깨끗함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계시니 매일매일 싱싱한 파를 하나하나 깨끗이 다듬고 국내산 닭을 사용하여 질 좋은 기름으로 만들어 낸다고 하십니다.
대학가에 위치한 가게이다 보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열리고 학생들이 학교를 오지 않으니 매출에 큰 영향이 있어 안타깝지만 나만 어려운 게 아니고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가 어려우니 너무 어렵다어렵다 말하기보다 그저 묵묵히 이 자리에서 버티며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는 중이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가게를 꾸준히 찾는 단골손님들이 있어 힘을 내고 있으니 작은 서비스라도 신경 쓰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매출을 많이 올리는 것도 좋지만 혹여 그로인해 꾸준히 오시는 단골손님에게 소홀할까봐 많이 조심하신답니다.
좋은 사람들과 단짠단짠 치킨에 알싸한 파채를 곁들여 시원한 치맥 한 잔 어떠신가요?

박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