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도 유모차도 불편 ‘제로’


비슬산군립공원, 사문진주막촌 열린 관광지 선정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비슬산군립공원과 사문진주막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1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정비해 국민 누구나 관광 향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맞춤형 현장 상담 ▲화장실, 편의 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콘텐츠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사업 등을 위해 관광 지점별로 국비 2억 5천만 원씩 지원받는다. 열린 관광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거쳐 세부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 중 비슬산은 대구시 지정 1호 관광지로서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비슬산 정상의 참꽃군락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열린 관광지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여가와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케이블카 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문진 주막촌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라는 역사적 의미에 더해 명품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오 군수는 “열린 관광지사업은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관광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며,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 달성군 전역에 단계적으로 무장애 관광지를 조성하여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관광정책 방안을 밝혔다.

변점식기자